오늘 별 보러 가유~

날씨가 매우 춥다

오늘 최저 기온은 영하 10~12도가 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위치로 따졌을때는 강원도 철원이 보다 나은 촬영지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래도 확실히 ‘머물러도 된다’고 답변을 받은 가평으로 가려고 한다. 특히 달과 화성, 천왕성 정도 촬영을 할 생각에서는 극단적으로 어둡거나 높은 지대로 갈 필요가 딱히 없기 때문에 주차장에서 촬영하는 것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한다.

불행이도 오늘 스마트폰용 어뎁터를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에 촬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기록할 장비는 없는 상태이다. 하지만 그렇다해도 야간에 하늘에 떠오르는 행성을 촬영하는데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며, 가능하다면 아주 밝은 별도 하나 정도 촬영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최대 촬영 시간을 6시간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데 과연 내가 그만큼의 추위를 견딜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그리고 충전한 배터리가 그 만큼을 버틸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말이다.
어떻게 보면 이번 행성 촬영이 현재 내가 보유하고 있는 장비에 대한 첫번째 실촬영 실험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촬영은 LRGB순서로 진행을 할 생각이고, 사진의 합성이나 기타 재반사항은 집에서 처리를 할 생각이다. 아무래도 GPU 파워가 높은 것은 집에서 사용하는 데스크탑이고, 촬영도중에 사진 처리를 진행하는 것은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어서 피하고 싶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하고 있는 촬영 대상은 아래와 같다

  • 달 (Moon)
  • 화성 (Mars)
  • 해왕성 (Neptune)
  • 천왕성 (Uranus)
  • 리겔 (Rigel)
  • 카펠라 (Capella)
  • M42 (오리온 대성운)

시간 순서로 정리해 놓았고, 촬영시간이 가장 짧은 것이 달로 생각된다. 어쩌면 달, 화성, 해왕성은 아예 촬영을 못할 수도 있다. 왜? 적위가 20도 근방에서 움직이고 있고 주위지형으로 인해 가려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제 촬영이 가능한 것은 천왕성부터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M42 오리온 대성운은 그냥 생각만 해본 것이다. 촬영이 가능하려면 아예 병원에서 전화가 오지 않아야 하고, 배터리가 버텨야 하며, 4시간 이상 추적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그다지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촬영이 제대로 안되어도 그에 따른 결과물을 확인할 수가 있고, 어떤 장비가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어서 반드시 성운은 하나 촬영하는게 옳다 싶다. 아직 Meade의 DSI-IV가 도착하지 않았지만 (아직 멀었지만) 이걸 받았을때 Skyris 346M을 추적 카메라로 두었을 때의 결과도 궁금하다.

단순히 별을 관찰하는 것 보다 촬영하는 게 더 재미있다 느껴지는 건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무언가를 남길 수 있는 사진촬영이 안시관측보다 낫다고 생각하는게 내 생각이다. 돈은… 어마어마하게 들지만 그래도 안시보다 나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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