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의 기본 치료

화상의 기본적인 치료 원칙은 아래의 네 가지 입니다.

  • 악화 방지 (냉각)
  • 통증 조절
  • 상처 세척
  • 상처 보호 (드레싱)

1. 상처의 악화 방지 (냉각)

모든 화상 상처는 손상 후에도 열이 제거되지 않는 한 손상이 지속됩니다. 보통 44ºC 미만으로 떨어질 때까지 조직은 계속 열손상을 입게 되며, 수상후 상처를 최대한 빨리 냉각해 손상의 진행을 막아야 합니다.

보통 추천되는 방법은 수돗물이나 생리 식염수를 부어 식히는 것으로 얼음을 이용한 냉각은 혈류를 감소시켜 조직손상을 더 유발하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과거까지는 상처 냉각에 적절한 온도 기준이 있었으나 현재는 딱히 없는 상태이며 체온보다 낮은 온도면 충분합니다. 상처 냉각의 적정 시간은 20분으로 이 이상 한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은 없습니다.

2. 통증 조절

수상 직후에는 차가운 물 거즈로 상처를 꾸욱 눌러주는 것이 통증 약화에 도움이 됩니다. 보통 표재성 2도 화상 (Partial thickness burn, superficial 2nd. degree burn)에서 가장 통증이 심하며 NSAIDs나 마약(Opioids)를 적절히 사용해 조절합니다. 딱히 정해진 기준은 없습니다.

3. 상처 세척

충분한 물(쉽게 수돗물)이나 생리식염수 등으로 상처를 씻어내며 물비누나 상처용 세척제를 사용하면 됩니다. 대량의 물로 충분히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며 씻어내는 동안 이물질과 터져버린 물집(Blister)를 제거합니다. 단, 온전한 형태의 물집의 경우 아직까지 터뜨려야 하는지 놔둬야 하는지 정해진 것이 없으며 꼭 필요하다면 주사기로 내용물만 뽑아내거나 작은 구멍을 내서 삼출물을 제거하고 물집은 그대로 둘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소독제를 사용하는 법과 생리식염수를 사용하는 경우에 대해 여러가지 연구가 있었으며 결론은 ‘어느쪽이든 차이 없다‘ 입니다. 다시 말해 생리식염수로 씻어내도 충분하다는 뜻이나 무균적 처치를 제대로 할 수 없다면 소독제를 사용하는 방법도 도움이 됩니다. 단, 이 경우에도 드레싱 제품이 닿을 모든 범위를 충분히 소독해야 합니다.

소독제를 사용할 경우 소독제의 종류에 따라 통증이 다르므로 주의하셔야 하며, 상처 전용 세척제는 현재 산정불가(환자에게 청구할 수도 없고 보험 청구도 불가능함)라 국내에 도입되어 있지 않습니다.

4. 상처 보호 (드레싱)

상처 드레싱의 기본 원칙은 상처의 회복을 돕고, 움직임이나 외부 자극에 의한 추가 손상을 막는 데에 있습니다. 그래서 경우에 따라 Splint등으로 고정이 필요합니다

모든 급성 상처(Acute wound)는 일반적인 상처 치유과정을 겪게 됩니다. 상처 치유과정에서 기억해야 할 것은 초기 3일이 염증기(Inflammatory phase)로 이 기간동안엔 많은 양의 삼출물이 나오며 이후 증식기(Proliferative phase)에 들어서면 삼출물 양이 급격히 감소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상처 치료제는 삼출물의 양을 기준으로 적용하게 되며 상처의 치유단계에 잘 맞춰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처에 대한 항생물질 사용은 지금까지 여러가지 연구가 있었으며 현재의 결론은 ‘항생제 연고등의 사용이 상처의 회복에 눈에 띄는 악영향을 주지는 않으나, 항생제 연고를 사용했다고 해서 상처의 감염 예방에 큰 도움이 되지도 않는다’ 입니다. 다시 말해 항생물질을 사용하나 안하나 큰 차이는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봉소염(Cellulitis)을 동반한 화상 상처의 경우엔 항생물질의 사용이 필요합니다.

생물학적 드레싱 제제(Biologic dressing materials)은 상처의 회복과 상피화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에서는 이 제품군의 사용은 환자의 본인부담(제품가의 80% 본인부담 또는 전액 본인부담)으로 처리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환자의 동의가 필요하며, 현행법상 의료진이 환자에게 실비보험등의 개인보험 가입여부를 묻는 것이 불법이기 때문에 환자 본인이 이야기 하셔야 합니다.

References

[1] Voigt CD, Celis M, Voigt DW. Care of Outpatient Burns. Fifth Edit. Elsevier Inc.; 2018. doi:10.1016/B978-0-323-47661-4.0000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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