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잘한 문제들 해결

사실 최근의 성과와 관계없이 고민이 좀 있었다

첫째는 몸이 예전보다 더 시원찮아 졌는지 너무 추위를 많이 탄다는 것. 지난번 촬영때 영하 40도에도 견디는 두툼한 점퍼를 입고 바지도 내복을 껴 입었는데, 그래도 추워서 힘들었다. 심지어 바람도 많이 안 불었고 새벽에 영상 4도 정도밖에 안 떨어졌는데 말이다.
그래서 고민하다 열선 매트를 주문했다. 뭐냐하면 그냥 직사각형 전기 매트인데 뒤쪽에 고무줄이 달려 있어서 의자에 고정해 깔고 앉을 수 있는 제품이었다. 가격이 좀 비싸서 고민을 했지만 그래도 추위에 몸 상하는 것 보다는 낫겠다 싶어 주문을 했다. 그런고로 내 겨울 촬영 장비는 아래와 같다

  • 1인용 간이텐트 : 던지면 펴지는 것
  • 조립식 의자 1개
  • 의자용 열선매트 1개
  • 짱짱한 배터리 1개 (거짓말. 짱짱하지 않아 걱정이다)
  • 두터운 옷과 열선 조끼

이 정도면 어떻게 영하 20도 까진 버티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백마고지… 한 겨울에는 온 몸이 얼어붙는 공포를 느낀다. 이번 겨울에는 조금 따뜻하게 하고 천체사진을 찍을 수 있으면 좋겠다.

두번째 고민은, 천체망원경의 무게 중심이 잘 맞지 않는 문제였다. 물론 7kg가 넘는 경통을 걷어내고 2kg짜리 경통을 달았으니 무게추가 남아 한쪽 축은 해결을 했는데, 문제는 망원경 이었다.

보면 알겠지만 도브테일이 굉장히 짧은데다가 뒤쪽으로는 포커서와 이것저것이 매달려 있고 경통밴드가 뒤로 후퇴할 수 없는 구조라 무게중심을 잡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래서 지난번 촬영때도 최대한 도브테일 뒤쪽으로 마운트에 고정하고 촬영을 했는데, 까놓고 말하자면 경통 뒤쪽이 무거워 Lock을 풀면 바로 뒤쪽으로 넘어갔다.
이것 자체로도 이미 문제가 되는데 진짜 큰 고민은 LRGB필터를 설치하면서 나타났다. 경통에 필터 휠과 카메라를 설치하면 뒤쪽으로 1kg정도가 더 걸리는 문제였다. 뭐 튼튼한 것 빼놓으면 시체인 마운트를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무게중심이 맞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기계에 무리가 가는데다 가이딩에도 문제가 될 것 같았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까 고민하다 도브테일은 6인치 굴절망원경의 긴 것으로 바꿀 생각도 해봤는데, 애초에 공간이 나오지 않아 설치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런저런 방법을 혼자 생각해 보다가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아직 마운트의 제한하중에 가깝지 않으니 차라리 경통 앞 부분에 무게추 역할을 할 것을 설치하자!”고 결심했다. 그래서 경통을 감을 수 있는 낚시용 편납을 알아보다가 이걸 발견했다.

스쿠버 다이버들이 허리에 차는 납인데 플라스틱으로 완전하게 감싸진 형태였다.
지금 생각은 요걸 경통의 앞부분에 실리콘 테이프로 단단히 고정해서 양 쪽의 무게를 맞추면 어느정도 균형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아까 이 놈을 제외한 전체 무게를 확인해 보니 2.9kg가 나왔고 이 녀석 하나만 설치해도 확실히 균형이 잡힐 것 같아 마음이 놓였다. 그래도.. 혹시 몰라 두 개를 주문했다.

뭐 우습긴 하지만 하루종일 머리를 굴려 이런 것을 하고 있다. 흔히 말하길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고, 이제 남들만큼의 촬영이 가능해 졌으니 조금씩 자잘한 오류들을 해결하며 촬영을 시도하려고 한다. 뭐 솔직히 말해 하찮기 그지 없는 실력이지만, 그래도 계속 노력하면 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남들보다 첫 촬영 성공에 오랜 시간이 걸렸으니 그만큼 더 기초가 튼튼하지 않을까 혼자 생각해본다. ^^)b

PixInsight 이미지 프로세싱 과정 – 1. 전처리(Preprocessing) – 3/3

1. Star Alignment

  • Reference image우측의 view를 File로 바꾼다
  • 정렬의 기준이 되는 프레임을 하나 선택하여 아래화살표를 클릭해 로딩한다
  • Registration model은 Projective Transformation으로 설정
  • Working mode는 Register/Match Images로 설정
  • Target Images에 Add Files를 선택하여 아까 레퍼런스로 잡은 프레임을 제외한 나머지 프레임을 모두 선택해 로딩한다
  • Output Images의 output directory를 설정
  • Apply Global(F6)을 클릭

Star alignment는 한번만 실행시켜야 하며, 대부분의 경우 별다른 무리 없이 작동함. 다만 별상이 오토가이딩 문제로 흔들렸을 경우 Star Detection항목의 Dectection scale을 8정도로 바꾸거나 Log(sensitivity)항목의 슬라이드를 왼쪽으로 줄여 해결할 수 있음

Distortion correction은 초점거리가 400mm이하인 경통을 사용했을때 체크하면 정렬에 도움이 됨

만약 별 정렬후 깁스 효과(Gibbs Effect)에 의해 별 주위에 어두운 동심원과 밝은 동심원(라쿤 아이-Racccoon Eye)이 나타나면 Clamping Threshold를 동심원이 사라질 때까지 줄이면 된다

2. Image Integration of Light Frames

우선 통합되는 프레임의 기준이 되는 레퍼런스 프레임을 선정해야 함. 레퍼런스 프레임은 아래의 기준으로 선택하면 좋음

  • 높은 SNR 값
  • 눈에 띄는 오류(위성이나 비행기 같은)가 없어야 함
  • 광공해 등에 의한 심한 그래디언트(Gradient)가 없어야 함

기본적으로 PixInsight는 가장 먼저 로딩한 프레임을 레퍼런스로 설정함. 하지만 좀 더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 레퍼런스 프레임을 선택 후 그림과 같이 Set Reference를 클릭하면 됨.

  • 레퍼런스 프레임을 선정하여 로딩 후 Set Reference를 클릭
  • Add Files로 나머지 프레임들을 로딩
  • Image Integration 항목
    • Combination : Average
    • Normalization : Additive with scaling
    • Weights : noise evaluation
    • Scale estimator : Iterative k-sigma / biweight midvariance
    • Evaluate noise 체크
  • Pixel Rejection (1)
    • Rejection Algorithm
      • Percentile Clipping : 3~7장의 프레임
      • Averaged Sigma Clipping : 7~10장의 프레임
      • Winsorized Sigma Clipping : 15~25장의 프레임
      • Linear Fit Clipping : 최소 5장 이하 또는 최소 15장 정도일 때. 25장 이상일 때 최상의 선택임
    • Normalization : Scale + Zero Offset
  • Apply Global(F6) 클릭

Large-Scale Pixel Rejection

위성이나 비행기에 의한 오류를 제거하는데 사용. low large-scale은 경통에 묻은 찌꺼기에 의한 오류를, 그리고 high large-scale은 비행기나 인공위성 궤적에 의한 오류를 제거해 줌.

58장의 라이트 프레임을 통합한 결과물. M42 오리온 대성운

여기까지가 PixInsight에 의한 Preprocessing입니다. Preprocessing은 촬영한 프레임의 선형 데이터를 처리하기 전에, 촬영한 영상들을 정리하고, 오류를 제거하고, 합치는 과정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Inside PixInsight 책을 참조하세요.

PixInsight 이미지 프로세싱 과정 – 1. 전처리(Preprocessing) – 2/3

Light frame의 준비

1. Image Calibration of Light Frames

  • Add Files로 라이트 프레임을 로딩
  • Output directory를 설정
  • Master Bias에 마스터 바이어스 프레임을 선택
  • Master Bias에 Calibrate는 체크해제
  • Master Dark에 마스터 다크 프레임을 선택
  • Master Dark에 Calibrate와 Optimize를 체크
  • Master Flat에 마스터 플렛 프레임을 선택
  • Master Flat의 Calibrate는 체크해제
  • Apply Global (F6)을 실행

실행후 나타날 수 있는 콘솔의 다음 메시지 ‘Warning: No correlation between the master dark and target frames.’는 크게 신경쓰지 말 것.
이 과정이 끝나면 output directory에 …_c.xisf 파일이 만들어 짐.

2. Cosmetic Correction

라이트 프레임에 아직 남아 있는 핫 픽셀과 그와 유사한 잡티를 제거하는 과정

  • Add Files로 Calibration된 라이트 프레임을 로딩한다
  • Output directory를 설정한다
  • Use Master Dark를 체크하고 마스터 다크 프레임을 로딩해준다
  • 아래의 Hot Pixels Threshold의 Enable을 체크한다
  • Use Auto detect를 체크하고 아래 항목의 Hot Sigma를 체크하며 3.0을 입력한다
  • 로딩한 라이트 프레임 하나를 더블클릭한 후 Real-Time Preview (속이 빈 동그라미)을 클릭한다
  • 화면에 RTP화면이 나오면 아까 Hot Pixels Threshold의 Qty 슬라이더를 이리저리 옮겨 원하는 만큼 핫 픽셀이 선택되게 한다
  • 충분히 원하는 상태가 되면 Apply Global (F6)를 클릭한다
  • Output directory에 _cc.xisf파일을 확인한다

3. Debayer

CCD의 모자이크 패턴을 확인해 그레이스케일 영상을 칼라로 전환시키는 프로세스 입니다. 이 프로세스를 사용해 라이트 프레임의 원래 색상을 찾아 줍니다.
이 프로세스를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사용하는 CCD카메라의 모자이크 패턴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 Add Files로 Cosmetic Correction이 끝난 파일( _cc.xisf)을 로딩
  • Bayer/mosaic pattern을 자신의 CCD에 맞게 설정
  • 다른 모든 설정은 그대로 둠
  • Apply Global (F6)을 클릭
Debayer 전과 후

주의사항:

라이트 프레임의 FITS 헤더를 읽어보면 베이어 모자이크의 패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데이타대로 Debayer를 실행시켰을 때 촬영직후 내가 봤던 색상과 다른 경우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FITS 헤더의 기록을 무조건 믿지 마시고 Debayer를 했을 때 나온 결과물이 촬영직후 내가 봤던 색상과 일치하는 것으로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 Meade DSI-IV의 경우 FITS헤더에는 BGGR이라고 모자이크 패턴이 기록되어 있으나 실제로 프로세싱을 해보면 GRBG가 맞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피곤하다

어제 조금 무리를 했다

원래 어제 수술은 오후에 한 건이 있었다. 그런데 아침에 출근해서 보니 응급실에 두 명의 환자가 와 있었다.
한 명은 전기화상 환자로 지방에서 다친 후 연락도 없이 우리 병원에 보내버린 환자였고, 다른 한 명은 위장에 구멍이 나서 복막염이 된 환자였다.
복막염 환자는 당장 구멍이 나서 통증을 심하게 호소하고는 있었지만 어차피 오전중에 수술을 하면 되어서 전기화상 환자를 봤다. 상처를 전부 열어 확인을 했는데, 발가락 네 개가 색깔이 변해 있었다. 감전에 의해 완전히 타버린 것은 아니었지만 주위 조직이 심하게 부으며 혈액순환이 안되어 천천히 괴사가 진행되는 것 같았다. 흔히 말하는 구획증후군이 강하게 의심이 되어 응급수술을 위해 정형외과를 호출했다. 환자 상태를 본 정형외과에서는 근막절개술을 하긴 해야 하는데 우리병원에서는 어려울 것 같다고 했고, 어쩔 수 없이 인근 수지접합 전문병원에 연락을 했다. 상황을 설명하고 잠시 후 연락이 왔는데 아무래도 근막절개를 할 건은 아닌것 같다는 것이었다. 응? 환자는 내가 보고 있는데?
그래도 내가 판단했을때는 꼭 한번 시도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연락을 했더니 수술일정 때문에 어려울 것 같다는 답을 받았다.

우리 병원에서도, 그리고 믿었던 인근 병원에서도 어렵다는 답을 받아서 어쩔 수 없이 응급환자 이송센터에 연락을 해서 근막절개가 가능한 병원을 수소문했다. 약 5분이 지나 화상전문병원 한 곳에서 환자를 받겠다고 연락이 왔고 환자 보호자와 환자에게 양해를 구한 후 전원을 보냈다. 그리고 난 오전에 복막염 수술을 했다.
우스운 것은 직원 건강검진이 있는 날이어서 아침 식사도 안하고 물 한 방울 안 먹은 채로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니 수술이 끝날 때 즈음 온 몸이 아프고 힘들었다. 그리고 오후에 다시 수술을 했고.

그냥… 지치고 힘들고 짜증이 좀 났다.
알다시피 내 전문분야는 화상인데, 내 전문분야 환자는 내가 못 보고 다른병원 전원보내고 엉뚱한 환자만 수술하게 되다니. 그냥 이 상황이 기분이 나쁘고 자존심이 상했다.
정형외과 전문의가 모자라 당분간 이런 일이 계속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이 문제에 대해 우리병원의 본사에서 연락올 것 같아 원장님에게 보고는 했는데 그렇다고 당장 달라질 것 같지도 않고 말이다.
그냥 또 참으면서 지내야 하는지, 아니면 내가 근막절개를 배워야 하는지 고민이 많다.

PixInsight 이미지 프로세싱 과정 – 1. 전처리(Preprocessing) – 1/3

본 설명은 PixInsight로 OSC(One-Shot Color) 이미지를 처리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LRGB-Ha의 경우는 다른 문서를 참조하세요.

기본 기능

1. Blink

Process 항목에서 Blink를 실행. 촬영한 Light frames을 전부 로딩한 후 그 중에 잘못 찍힌 사진을 확인함.
사진을 확인한 후 잘못 찍힌 파일을 새로운 폴더로 이동시키거나 잘 찍힌 사진만 새로운 폴더로 이동시킴. (아래 그림 참조)

2. ScreenTransferFunction (STF)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세스로 선형 데이타를 비선형 데이타로 변환시켜 Light frame에서 제대로 보이지 않던 부분을 보여줌.
앞의 Blink 프로세스에서 조금 찝찝한 사진은 STF로 재확인 하는 것이 좋음.

프레임 Calibration과 Integration

촬영시 발생한 전자기적 오류나 렌즈의 이물에 의한 영향을 제거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가능한한 바이어스 프레임(Bias Frames), 다크 프레임(Dark Frames), 플렛 프레임(Flat Frames)을 촬영하여 사진의 불필요한 오류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프레임은 최소 세 장 이상의 프레임이 필요합니다.

1. Master Bias프레임 생성

ImageIntegration process를 실행.

  • Add Files로 각각의 바이어스 프레임을 로딩합니다.
  • Image Integration항목의 Combination method는 Average로 선택
  • Normalization은 No Normalization으로 선택
  • Weights는 Don’t care를 선택
  • 아래쪽 Evaluate Noise의 체크를 해제
  • Pixel Rejection(1)의 Rejection Algorithm을 선택
    • Linear Fit Clipping : 프레임이 25장 이상일때
    • Winsorized Sigma Clipping : 프레임이 15~25장 일 때
    • Averaged Sigma Clipping : 프레임이 7~10장일 때
    • Percentile Clipping : 프레임이 7장 이하일 때
  • Pixel Rejection(1)의 Normalization은 No Normalization을 선택
  • Pixel Rejection(1)의 Generate rejection maps는 선택해제
  • Pixel Rejection(2)의 설정은 그대로 유지

Apply Global (F6)을 실행시켜 Master Bias프레임을 생성. Save As.. 로 저장함. 이때 저장 방식은 .xisf파일의 기본 설정이면 충분함.

2. Master Dark 프레임 생성

마스터 다크 프레임 역시 바이어스 프레임과 동일한 설정으로 ImageIntegration을 실행하면 됨. 항상 기억할 것은 절대로 Evaluate Noise를 체크해선 안됨.

3. Flat frames의 Calibration

Flat frames은 이미지 Integration을 하기 전에 반드시 바이어스와 다크 프레임의 마스터 판으로 교정(Calibration)을 해 줘야 함.
Process항목의 ImageCalibration을 실행함.

  • Add Files로 플랫 프레임을 로딩
  • Output Files의 Output directory를 설정
  • 한 칸 아래의 Postfix (접미어)는 그래도 둠
  • Master Bias항목에 폴더 아이콘을 클릭해서 마스터 바이어스 프레임을 선택
  • 아랫칸의 Calibrate는 체크를 해제
  • Master Dark항목 역시 폴더 아이콘을 클릭해서 마스터 다크 프레임을 선택
  • 아랫칸의 Calibrate와 Optimize는 모두 체크
  • CFA pattern detection은 Detect CFA로 그대로 둠
  • Apply Global (F6) 클릭

이 과정을 거치면 해당 폴더에 …._c.xisf로 끝나는 파일들을 확인할 수 있음

4. Flat frames의 Integration

  • Add Files로 파일 이름이 _c로 끝나는 파일들(Calibration이 끝난) 프레임들을 로딩
  • Combination은 Average
  • Normalization은 Multiplicative with scaling
  • Weights는 Dont’ care
  • 아랫쪽의 Evaluate Noise는 체크 해제
  • Pixel Rejection(1)은 아래의 기준으로 선택
    • Percentile Clipping : 플렛 프레임이 7장 이하일 때, 또는 Sky flat (하늘을 찍어 만든 flat frame일 때)인 경우 유용.
    • Averaged Sigma Clipping : 7~10장일 때
    • Winsorized Sigma Clipping : 15~25장 일 때
    • Linear Fit Clipping : 25장 이상의 플렛 프레임이 있을 때
  • Pixel Rejection(1)의 Normalization은 Equalize fluxes 선택
  • Generate rejection maps는 선택해제
  • Apply Global (F6) 클릭

참고사항 :
Pixel Rejction(2)의 경우 EL패널이나 라이트박스로 플렛 프레임을 만든 경우 그대로 두고 시작해 본다.
Sky flat인 경우 별이 같이 찍혀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Maximum슬라이드를 오른쪽으로 옮겨 조절한다.

Master Flat을 생성 후, STF의 AutoStretch기능을 써보면 렌즈에 생긴 얼룩이나 먼지, 찌꺼기 등이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진의 화살표를 보면 동그란 얼룩이 보인다.

여기까지가 촬영한 프레임의 가장 기본 준비입니다.
아직 시작도 안 했어요.

M42 오리온 대성운 (Orion Nebula)

정식 이름은 오리온 성운(Orion Nebula) 인데 워낙 큼직하고 휘황찬란해서 대성운이라고 부르는 것 같다. 위치는 오리온 자리의 허리띠 아랫 부분인데 모양도 그렇고 뭐랄까… 오리온 고추같은 느낌이다. (?!)

어제도 백마고지 전적지에 5시 30분 즈음에 도착해서 이것 저것 준비하고 밤 11시까지 기다렸다. 아직 오리온 대성운이 빨리 나타날 시기는 아니라 거의 4시간은 기다린 것 같다.
추웠다. 춥고 졸리고. 나 말고는 돕소니언식 망원경으로 안시관측하며 은하수를 찍으러 오신 두 명이 있었고, 30분 내외로 잠시 사진 촬영만 하고 간 사람들이 두 팀 있었다. 금요일 밤이라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어 조용했다.

천체 대상물 촬영은 대략 53장 정도 찍었고 그 외에 이미지 프로세싱에 필요한 지표들을 찍으며 하루를 보낸 것 같다. 솔직히 어제는 잠을 잘 못 자서 2시간 정도 잤는지 마는지 그랬다. 평소보다 조금 힘들었다. 날씨는 점점 더 추워지는데 다음번 촬영시기는 11월 중순이라 그때는 어떻게 견딜지 솔직히 걱정이 되었다. 살이 찌니 몸에 맞는 옷도 잘 없고 아무튼 걱정이다.

사실 어제 가장 큰 수확은 그 동안 끝임없이 날 고통받게 했던 자동 추적기능(Auto-guiding) 문제를 드디어 해결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PHD2라는 추적 프로그램을 썼는데 이 프로그램의 자동추적 기능을 켜기만 하면 적도의가 끝임없이 좌/우 위/아래로 요동쳐서 사진이 전부 흔들리며 찍혔다. 그래서 지난번에 처음으로 성공한 플레이아데스 성단도 자동 추적기능을 꺼놓고 촬영을 한 것이다.
이 문제로 일주일 내내 골머리를 앓다가 PHD2 소프트웨어의 전체 메뉴얼과 내 천체망원경 적도의의 설명서 전체를 샅샅이 읽었다. 사실 그리고 나서도 정작 어제 가이딩을 시작하니 또 적도의가 날뛰어 한참을 고민하다 원인을 찾아냈다.

“오토 가이딩 시작 전에 반드시 교정(칼리브레이션)을 초기화 한 후 새로 교정해야 함”

너무나 당연한 문제였던 것인지, 아니면 아무도 신경쓰지 않아서 말하지 않았던 것인지 몰라도 바보짓 하는 적도의와 PHD2 가이딩 소프트웨어 사이에 골머리를 앓다 칼리브레이션을 다시하고 해결되었다.

아랫쪽 그래프의 왼쪽이 가이딩이 먹통이 되었을 때의 적도의 이동 그래프이고,
오른쪽이 정상 가이딩시의 적도의 이동 그래프다. 누가 봐도 왼쪽 그래프는 이상한 것을 알 수 있을것이다.

이유는 간단하고도 명료했다. 처음 PHD2라는 소프트웨어를 다운 받아 설치하고 아직 잘 모르는 시점에 첫 칼리브레이션을 한 이후로, 단 한번도 칼리브레이션을 초기화 시키지 않아 계속 무의미한 참조 데이타가 쌓이고 있었던 것이다. PHD2 소프트웨어의 특징은, 과거의 가이딩 기록이나 기타 여러가지 데이타를 바탕으로 가이딩의 오차보정을 하는데 이 특성을 100% 활용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천체망원경이 영구적으로 고정된 상태에서 사용해야 문제가 없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천문대의 고정 망원경.
설명서에도 이 부분에 대해서 PHD2의 장점이라고 설명만 하고 넘어갔는데 생각해보니 나처럼 매번 망원경을 전개했다 다시 분해해서 가져가는 사람은 매번 촬영때마다 모든 상황이 달라져 있으니 당연히 칼리브레이션을 다시 해야 하는 것이었다.
너무 당연한 문제였지만 선생이 없으니 알 수가 있나. 그래도 내 멍청한 짓 보다 해결했다는 기쁨에 혼자 환호를 했다.

이제… 전보다 더 안정적인 상태로 촬영이 가능할 것 같다. 대상을 못 찾는 문제, 그리고 가이딩이 안되는 문제가 모두 해결되었으니 말이다. 이제 남은 것은 촬영후 이미지 프로세싱을 좀 더 익숙하게, 그리고 유능하게 하는 문제만 남았다. 이제 이 문제만 해결하면 또 반 걸음 나아가는 것이겠지.
재미있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고, 그리고 추운 밤에 고통스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

이런 저런 일들

오늘도 사진 찍으러 나가보려고 한다

오늘은 근무를 안하는 날이라 집에 있다. 그래서 아침부터 사진 찍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조금 걱정은, 동쪽에서 몰려오고 있는 구름인데, 그게 몇 시에 도착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다. 뭐, 마음 편하게 먹고 다녀오려고 한다. 지난번에 성공했다고 이번에 성공하리라는 보장도 없으니까 말이다.

오전에는 딸아이 전화기 때문에 하이마트에 다녀왔다. 지난 6월달에 사준 피쳐폰이었는데, 한 두 달 쓰고는 물에 빠뜨려 완전히 못쓰게 되어버렸다. 오늘 하이마트 가서 상황 설명하고 기기변경을 했는데 위약금으로 22만원이나 나왔다. 말 그대로 위약금 = 기계 본체 가격이었다. 요즘 대출금 갚느라고 통장에 돈이 거의 없지만 그래도 꾹 참고 새로 구입해줬다.
그래도 하나뿐인 딸인데, 이 정도도 못해줄 수는 없으니까.. 아까 학교 끝나서 집에 왔길래 얼마 들었는지 이야기해주고 제발 소중하게 다뤄달라고 말했다. 이번 전화기 가격은 아빠와 딸아이 만의 비밀로 하고 말이다.

약 3주 전에 친구가 돈이 너무 급하다고 해서 50만원을 빌려줬는데, 다음주에 바로 갚겠다고 했던 돈을 3주가 되도록 갚지를 않는 것이었다. 어째서 안 돌려줄까 혼자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다른 친구에게 그 친구 사정을 물어봤는데,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일단 연락처를 받아서 어제 문자를 했는데 오늘까지는 돈을 돌려 주겠다고 하긴 하는데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뭐 아주 큰 돈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돈이 빵꾸가 나서 내 통장 잔고가 26,000원 인것은 팩트. 일단 오후까지 기다려 보고 안되면 다시 연락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역시… 돈은 빌려주지 마세요. 지인에게 돈을 꾸울 정도면 이미 망해가고 있는 사람이다.
상황이 좋았으면 은행에서 돈을 빌리지.